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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부 김재찬 교수, '건성안 진단ㆍ치료 획기적 개선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14
  • 작성일 2013-12-10

■ 사업화 유망 히든 테크 / 김재찬 중앙대병원 교수 - 안지오제닌 활용한 안구건조증 진단

안구건조증(건성안)이란 눈물이 생성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되는 현상이다.

눈물막이 안구 표면에 충분한 윤활 작용을 하지 못해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 눈에 이물감이나 자극 증상을 유발한다.

계속 방치할 경우 노안을 촉진시키고, 각막이 손상돼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07년 142만6549명에서 2011년 3224명으로 5년 간 연평균 11.4%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종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환자수가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건성안 평가 방법으로 주로 쓰이는 `눈물막 파괴시간검사"와 `쉬르머 검사" 등은 관찰자의 주관이 개입되거나 환경에 따라 측정이 부정확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새로운 검사 방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김재찬 중앙대학교병원 교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함께 혈관생성을 유발하는 분비성 단백질 중 하나인 `안지오제닌"을 통해 안구건조증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최근 근위축성 축삭경화증(루게릭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서 신경보호 효과가 알려지면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안구건조증 수준에 따른 각종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 항체 발현 연구를 통해, 건성안 정도가 심해질수록 안지오제닌의 발현이 점점 감소함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감소하는 안지오제닌을 이용해 건성안 정도를 진단하거나 예후를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 키트의 개발이 건성안의 진단과 치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다른 진단 방법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세극등 현미경" 등 기존 고가 진단장비를 대체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안구건조증 진단 및 치료기기를 연구ㆍ개발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2100201157678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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